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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품을 받은 건 좀 됬는데, 학생들과 사용해보느라 후기가 조금 늦었습니다. 

우선 게임 준비물 구성이 단순하고 귀여워서 중학년 아이들의 호기심을 끄는 데 좋았습니다. 

3학년에서 처음 분수를 배우며 인생의 고비를 느끼는데 게임으로 접근하니 우선 포기하지 않고 거부감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.

게임은 4인 기준이나 학습의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과 하기에는 3인 정도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. 

우선 게임 자체에서는 분수의 개념이 그닥 필요없는 것 같습니다. 게임 후 점수 계산을 할 때 분수의 개념을 활용하게 되는데, 점수 계산은 오히려 단순하되 게임을 할 때 분수의 개념을 좀 더 활용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. 

[선생님이 지키고 있지 않으면 점수를 자기들끼리 대충 계산하기도 하더라구요.]

그래서 변형하여 게임을 해보았는데

1. 4명이 2:2로 짝을 나눈 후,

2. 각자 카드를 뒷면이 보이게 내놓되 2명이 분수, 분자로 이루어 분수를 만듭니다. 

3. 분수 카드 주머니에서 분수카드 한 장을 꺼냅니다. 

4. 분수의 크기 비교를 복습할 경우 - 더 큰 수를 만든 팀이 분수 카드를 가져갑니다. / 분수의 개념  복습을 할 경우 - 분모가 같은 분수를 만든 팀이 가져갑니다.

5. 더 많은 분수카드를 가져간 팀이 이깁니다. 

이런 식으로 적용해보니, 3학년 학습 수준에서 좀 더 게임보다 복습의 의미를 둔 학습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.

게임 방법도 수준별로 다양하게 나눠져있고, 게임 방법을 동영상으로도 잘 설명이 되어 있어 학생들끼리도 게임을 하기에 좋은 보드게임이었고, 저처럼 선생님의 목적에 따라 게임을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.